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박물관(관장 권형진)이 지난 10일 박물관 대학 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
건국대학교 박물관은 지역의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 석학들을 강사진으로 초청해 지역 주민과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인문학강좌의 주제는 ‘역사를 바꾼 전쟁’이다. 권형진 건국대 박물관장은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진 전쟁은 인류 역사와 문명의 발달과 항상 함께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전쟁을 모른다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학기에 진행될 강의는 ‘역사를 바꾼 전쟁-서양편’으로 ‘동서양의 최초의 격돌,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시작으로 △그리스 세계의 긴 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세의 성립과 십자군 전쟁 △유럽 대륙을 향한 야욕,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 △마지막 종교 전쟁에서 근대 국가의 탄생으로, 유럽의 30년 전쟁 △민주주의 초석을 다지자,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 △역사와 신화의 교차로, 나폴레옹 전쟁 △참혹한 살육전의 시대, 제1차 세계대전 △세계 최대 비극의 전쟁사, 제2차 세계대전 △대제국을 건설하라!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등 10개의 전쟁을 다룬다.
강의자로는 각각의 전쟁을 전공한 전문 학자를 모셔 깊이 있으면서도 새롭고, 재밌게 구성했다. 시대 변화와 함께 달라진 전쟁의 양상과 새로운 강자가 등장해 국제 사회의 주인공 자리를 넘겨줄지 등 각 나라들의 처절하고도 흥미로운 역사를 펼친다.
2학기의 인문학강좌는 9월 10일 개강해 12월 3일까지 총 10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강좌의 강의 내용은 건국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onkuk.ac.kr)를 참고하고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국 최초의 통일, 진시황의 통일전쟁’부터 ‘계속되는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까지 동양의 주요 전쟁 10개를 다뤘던 1학기 강좌에는 94명이 등록하고 연인원 777명이 강의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