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소설의 감동을 연극 무대로 연극 ‘카프카의 변신’ 공연

2020-10-20 09:29 출처: 후플러스

극단 시민극장 50주념 기념작 변신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극단 시민극장이 50주년 기념작품으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인 ‘변신’을 극화해 25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서 공연한다.

극단 시민극장의 ‘변신’은 이미 2008년 8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빅씨어터(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한·일 연출가 교류전’으로 초연돼 언어 장벽을 넘는 실험무대로 호평을 받은 공연이다.

인간 소외현상에 직면한 사람들의 내면을 오늘의 현대 사회상에 투영시켜 호소력있는 울림으로 독특하고 새로운 표현형식으로 재탄생한 연극 ‘카프카의 변신’은 제작사 후플러스, 장경민(재구성 연출), 임은정(협력 연출), 이호림, 한진우, 김채원, 민채연, 이동협, 임종현, 정수련, 정서윤 배우들이 함께한다.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가 되어 있는 그레고르 영업사원이자 한 집안의 기둥인 그레고르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출근을 해야만 한다. 그레고르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다. 그러나 이 급작스러운 불행으로 인해 그런 그를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변화는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이게 되고 벌레로서 비참한 생활을 하던 그레고르는 결국 뻣뻣해진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작품에선 벌레로 변했지만 더 이상 돈을 벌어올 수 없는 그레고르의 모습은 경제 불황으로 한순간에 실직해 가족으로부터 소외되고 유령처럼 취급되는 경제성을 잃어버린 현시대의 가장의 모습과 겹쳐지며 공감을 불러온다.

장경민(재구성 연출)은 “변신이란 쓸모없어진 인간의 모습을 우아하게 묘사한 것에 불과하고 일과 의무에 짓눌리고 변화되어 사라진 한 벌레는 우리들 현대인의 모습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문명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번 연극 ‘카프카의 변신’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해 보고,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연극 ‘카프카의 변신’이 공연되는 대학로 공간 아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QR코드 체크인, 발열체크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4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후플러스 개요

2003년 설립된 공연 문화·예술 기획사로 제작, 기획 및 투자 유치를 하며, 저작물의 판권 영업 및 프로덕션의 관리 대행 업무를 하는 전문 공연 기획사다. 기업행사와 음반제작 활동에서 2010년 예술 창작활동 중심으로 변화해 현재까지 300여편이 넘는 기획, 홍보, 제작 등 왕성한 활동에 이르렀다.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1길 23 대학로스타시티빌딩의 소공연장 후암스테이지1관 등을 운영하며 무료 ‘공연, 행사 기획자 양성과정’을 신설해 기획자를 배출 등 창의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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