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느린 학습자’ 지원 시범사업 성료

시범사업을 통해 42명 발굴… 자아존중감 및 양육 효능감 향상

2025-12-31 09:49 출처: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이 느린 학습자 대상 평생교육지원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광양--(뉴스와이어)--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평생교육지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교육·복지 체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진단부터 치료·교육·가족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적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4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24명을 최종 선정하고 총 600만원 상당의 종합심리검사비를 지원해 인지·정서·사회성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개별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소그룹 및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인지 학습 및 사회적응훈련 총 24회기(주 4회, 12주 과정)를 4개 반으로 운영하며 기초 학습 능력 향상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적 기술을 훈련했다.

또한 개별 맞춤형 인지치료를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총 160회기 실시해 인지 기능 향상과 학습 적응을 도왔고, 오감 만족 여름 특별활동으로 입욕제·향수 만들기, 레진 바다 체험, 아쿠아리움 견학 등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정서적 환기와 사회적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느린 학습자 자녀를 양육하는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부모 교육은 자녀 특성 이해와 긍정적 양육 방법을 주제로 총 2회 실시해 만족도 96.4%를 나타냈고, 부모 전문 상담은 양육 위기 가정을 선정해 총 12회기의 전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가정 내 정서적 안정과 양육 효능감 향상을 도왔다.

그 결과, 참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평균 4.3%, 보호자의 양육 효능감은 평균 5점 상승하는 성과가 나타났고,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여름 특별활동은 100%, 인지·사회적응훈련은 98.4%의 만족도를 기록해 사업의 효과성과 필요성이 확인됐다.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정헌주 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느린 학습자들이 속도가 다를 뿐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가 지원하는 느린 학습자 평생교육지원 사업은 2026년에도 광양시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해 계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소개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전라남도 광양시 중마동에 자리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광양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2020년 6월 1일부터 개관을 준비해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양시의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지증진과 재활자립을 위해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실시하고, 비장애인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사업과 조사,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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