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와이어)--밀양시 동가리의열거리에서 열린 ‘2025 동가리의열거리 감성축제’가 지난 9월 26일 피날레 행사를 끝으로 3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축제는 9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진행됐으며, 의열단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거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거리는 활기로 가득 찼고, 지역 상권에도 온기가 돌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의열단 코스프레 & SNS 챌린지’였다. 총상금 23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최종 7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무대에서 함께 시상과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무료 의상 대여 덕분에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무대 위 수상자들의 다양한 코스프레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쿠폰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현장 인증과 SNS 인증을 통해 쿠폰이 지급됐고, 이를 활용해 포차와 프리마켓, 주변 상점들이 활기를 띠었다. 행사 당일 거리는 쿠폰을 사용해 음식을 즐기고 쇼핑을 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한복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들이 한복을 입고 의열거리 곳곳을 걸으며 사진을 남기는 모습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는 축제 슬로건인 ‘의열의 시간, 밀양을 걷다’와도 잘 어우러지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성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의열단 퍼포먼스, 포인트 타투, 감성 포차와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 전재용 단장은 “동가리의열거리 감성축제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즐길거리를 함께 담아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상인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 동가리의열거리 감성축제’는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주관했으며, 역사와 문화·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 소개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은 경상남도 밀양시 원도심 일대의 ‘햇살상권’, 특히 내일동·내이동 및 밀양아리랑시장 등의 상권을 역사, 문화, 인물이라는 테마로 재조명하고 활성화를 도모하는 밀양시 주도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추진 조직이다. 밀양 원도심 상권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 기반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상인 참여 확대, 문화적 가치를 통한 브랜드 확립을 핵심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